국립 한경대학교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제2창학을 선언하고 제2캠퍼스 조성 등 핵심 10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경대는 9일 경쟁력 있는 우수인력을 양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세계적 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도약하는 한경대, 열린 세계로'라는 기치 아래 오는 12일 개교 63주년을 기해 제2창학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제2창학을 한경대는 그 동안 경쟁력을 키운 IT와 BT분야 집중육성, 졸업인증제를 통한 교육의 질 보장, 지역대학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한 교육시설 주민개방 등을 골자로 한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경대가 선정한 10대 과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안성 인근지역 제2캠퍼스 조성 등 교육기반시설 및 지원시설 확충 ▲우수교수 지원 및 유치 ▲대학특성화 분야 선정 및 중점 육성 ▲학생 중심의 대학경영 방침 ▲졸업생과의 연계강화 ▲면학여건 개선 및 복지시설확충 ▲도내 연구소와 연계 지역발전 기여 ▲학생 졸업인증제 추진 ▲대학캠퍼스 완전 개방 ▲기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우수인력 양성 등이 포함돼 있다.
 한경대는 이를 위해 시설·연구비 등 연간 50억원이상의 국가 예산을 확보하고 2005년까지 대학발전기금 20억원을 모금하기로 했다.
 지난 1939년 안성공립농업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은 한경대학교는 지난 1999년 3월 안성산업대학교에서 지금의 교명으로 명칭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