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나라가 교통사고로 아이를 유산했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2회에서는 유전병이 발병해 기억상실 증세를 겪은 이건(장혁 분)이 요절하기 전 김미영(장나라 분)과 이별을 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건은 자신에 대한 김미영의 마음을 접게 하기 위해 모진 말로 이별을 선언했다. 이건의 말에 충격을 받은 김미영은 헤어진 후 이건의 말을 곱씹다 그가 기억상실에서 회복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김미영은 서둘러 이건을 향해 뛰어갔고, 그 순간 차에 치여 의식을 잃었다. 장혁의 주치의는 이건에게 "수술하지 않으면 엄마가 위험하다. 한 쪽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이건은 김미영을 살리기 위해 뱃속의 아이를 포기했다. 김미영은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아기가 무사한지부터 확인했지만, 이건은 "개똥이 여기 없다. 내가 가라고 했다"고 답해 김미영을 충격에 빠트렸다.

김미영은 "내가 부탁했잖나. 나는 어떻게 되도 상관없으니까 개똥이 좀 살려달라고"라며 "우리 개똥이마저 없는데 나는 어떻게 사냐. 제발 돌려달라"고 절규하며 오열했다. 

▲ 운명처럼 널 사랑해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2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