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이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8일 투자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명량'이 이날 오전까지 814만 7천780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10일 만에 800만 관객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명량'은 종전 800만 관객을 가장 빨리 넘어선 영화 '도둑들'의 기록을 6일이나 앞당겼다. 

'명량'은 주말 예매율에서도 압도적인 1위로 나서며 1천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르면 오는 9일 1천만 관객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67.9%의 점유율로 '해적: 바다로 간 산적'(14.5%)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명량'의 예매 관객만 46만 1천625명이다. 

한편,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토대로 한 영화 '명량'은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진구, 이정현 등이 가세했고 '최종병기 활' '핸드폰' 등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