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자 진상규명 등에 관한 특별법제정 추진위원
회'(공동대표 강만길 외 3인)는 내달초 평양에서 남북한과 중국 등 아시아
10여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아시아 지역 심포
지엄'이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특별법추진위는 "북한의 '종군위안부.태평양전쟁 피해자 보상대책위원
회'(이하 종태위)가 최근 국제심포지엄 개최에 맞춰 한국 피해자와 시민단
체 대표들의 참석을 요청해 왔다"며 "심포지엄 기간 남북한 피해자 교류 등
을 통해 일제 강점기에 자행된 강제동원의 진상규명 등을 제안할 방침"이라
고 말했다.
추진위는 "한국측 인사의 심포지엄 참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 10일부
터 금강산에서 실무회담을 개최중인 남북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에
이 문제를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내달 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위안부문제, 강제노동문
제, 역사왜곡 및 군국주의화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남북한, 중국, 필리핀
등의 전문가와 관련단체 인사들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