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의 누적관객수가 1100만을 돌파했다.

11일 '명량'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명량'은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관객수 1100만명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흥행 역사의 기록을 다시 썼다.

특히 '명량'은 개봉 13일 만에 1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이며 영화 '도둑들' '괴물'의 개봉 26일째 1100만 관객 동원 기록을 두 배 앞당겼다.

'명량'은 1029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겨울왕국'을 뛰어넘는 2014년 최고 스코어를 달성, 2014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이로써 '명량'은 1108만 관객을 모은 '실미도'에 이어 역대 흥행순위 11위에 등극, '톱10' 진입을 앞두고 있다. 개봉 3주차에도 흥행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이르면 이번 주말 '아바타'(1362만)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명량'은 개봉일인 지난 30일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68만)를 깬 데 이어 지난 3일 최고 일일 스코어(125만), 4일 최고 평일 스코어(98만)를 기록하는 등 연일 흥행신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한편,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한 상황 속에서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