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농업기술센터내 미생물생산설비와 친환경 인증센터 등이 전문농업인 등의 견학지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11일 가평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논산시 농촌지도자회를 비롯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관련 기관, 농업과학원, 화성시 농업기술센터, 안산시 한우협회 농가, 태국 농촌지도청 대표단 등 농업분야 관련자 등이 가평을 찾았다.

방문단은 센터내 토양검정실, 고형미생물 생산 등 친환경 미생물생산설비와 친환경인증센터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후진국에 농업기술을 보급하는 등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KOICA 관련 기관은 센터를 방문해 시설견학은 물론 사전 교육 자료 등도 수집해 갔다.

2년 전에도 방문한 바 있는 태국 농업지도청 부청장 및 공무원도 지난달 센터를 방문, 클린농업대학과 농기계 대여 등 친환경 농업지원 프로세스를 살펴봤다.

또한 친환경농업인증제도 운영에 대해서도 세세히 확인하고 친환경 인증분석 시행 과정을 견학했다.

안산시 한우협회 회원 등은 소화율을 높이고 질병 예방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고형미생물 효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생산설비를 확인했으며, 농업과학원은 유기농클린벨트 시설을 둘러봤다.

센터 관계자는 "다수의 기관 및 단체가 센터 시설 견학을 위해 가평을 찾고 있으며 이런 기술 교류의 기회를 통해 우리 군이 가진 선진기술을 전달하고 더불어 가평 내의 농산물 홍보효과도 얻고 있다"면서 "해외 교류국과도 단순히 기술을 전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호 협력해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교류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