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금고 선정과 관련한 국내 대표 은행들의 관심이 컸다.
11일 인천시청 장미홀에서 열린 '인천시 금고 지정 설명회'에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 대형 은행 6곳이 모두 참석했다.
또 제2금융권에 속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도 참여했다. 총 7곳이 인천시 금고 공개 경쟁 입찰에 관심을 드러낸 것이다.
시는 설명회에서 4년간의 출연 계획을 금액으로 명확히 표시해 줄 것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실적을 반드시 나눠서 작성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이어 9월 19일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이전에 시금고 운영 은행을 선정하고, 10월 내에 약정 체결을 끝낼 계획임을 재차 밝혔다.
은행들은 제1금고와 제2금고 중복 신청 방법과 대출한도, 공금예금 적용 금리 등에 대해 질문했다. ETAX(전산 세금수납 시스템) 등 세정정보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 등에 대한 질문도 쏟아냈다.
시 관계자는 "설명회 분위기로 봤을 때 금고 선정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설명회에 참석한 모든 은행이 신청서를 낸다고 볼 수는 없지만, 1~2금고 중복 신청을 고려하는 은행도 여럿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은행이 1금고와 2금고 신청서를 모두 낼 것으로 예상된다. 4년 전 2금고 신청만 했던 기업은행도 이번에는 1금고 신청을 계획 중인 것으로 들었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는 18일까지 각 은행들이 2011~2013년 세입세출결산서, 2014년 세입세출예산서 등을 열람할 수 있게 한다. 28~29일에는 시금고 공개 경쟁 입찰 신청서 접수를 받고, 심의를 거쳐 9월 초 시금고 운영 은행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석진기자
은행권 '인천시 금고 유치경쟁' 뜨겁다
신한·하나·국민·농협 등 대형銀 6곳 모두 설명회 참석
총 7곳 '입찰' 관심… "대부분 1~2금고 중복신청 할 듯"
입력 2014-08-1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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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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