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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경 앵커 /MBN 방송 캡처 |
MBN은 11일 "김희경 앵커가 오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 진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번 시복식은 순교자의 땅에서 교황이 직접 집전하는 의미있는 자리로, 김희경 앵커는 김환수 신부(서울대교구 사무처 처장)와 공동 진행한다.
이날 시복식은 전세계 150여개국에 방송되며, 천주교 신자와 일반 시민 등 100만 명 이상이 운집할 예정이다.
김희경 앵커는 1974년생으로, 1998년 MBN에 입사한 후 정치부와 경제부, 국제부, 사회부를 거쳐 현재 주말 뉴스와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김희경 앵커는 그동안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세계지식포럼'의 진행은 물론 각종 굵직한 국제 행사와 해외 주요 인사들의 인터뷰를 도맡아 왔다.
김희경 앵커는 외대 이탈리아어과, 고려대 국제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특파원인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시절을 미국에서 보내 빼어난 영어실력을 자랑한다.
이번 교황 시복식 진행을 맡게 된 이유도 국제적인 행사 진행 경험에서 입증된 글로벌한 진행 능력이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김희경 앵커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집전하는 시복식에 함께하는 것 만으로도 큰 영광이고 축복"이라며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가 행사에서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13년 3월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 대전교구가 주관하는 아시아가톨릭청년대회 참가와 함께 해미성지, 솔뫼성지를 방문하고 명동대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