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 4회(극본 유동윤 방지영, 연출 이주환)에서는 왕자 이린(정일우 분)과 백두산 처녀 도하(고성희 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이린은 선녀의 목욕 장면을 훔쳐보기 위해 계곡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는 이린의 수호귀신 뚱정승(고창석 분), 송내관(이세창 분), 랑이(강지우 분)가 이린의 귀신보는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꾸민 계략이었다.
이린은 계곡에 몸을 담근 여인의 자태에 홀려 다가갔지만, 이는 선녀가 아닌 송내관이었다. 이린은 수호귀신들을 피해 정신없이 도망치다가 저자거리에서 도하와 부딪혀 넘어지고 말았다.
두 사람은 뒤엉켜 바닥에 뒹굴었고, 도망 중이던 이린은 곧바로 일어나 줄행랑 쳤다. 그러나 도하는 자신의 팔찌를 이린이 가져간 것을 뒤늦게 알고 그를 찾아나서 새로운 인연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야경꾼일지'에서는 기산군(김흥수 분)가 사담(김성오 분)의 계략에 빠져 소격서를 재건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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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경꾼일지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 4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