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교비정규직 교육실무 직원들에 대한 처우개선 예산 111억여원을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추경으로 확보한 처우개선비로 비정규직 교육실무직원의 장기근속가산금 인상액 109억원을 우선 반영할 예정이다.
도내 장기근속가산금 지급 대상자는 행정실무사, 사서, 조리사, 조리실무사 등 20개 직종 2만1천768명이다.
그동안 학교비정규직 교육실무직원의 장기근속가산금은 근무연수 3년차 이상부터 월 5만원이었으며 1년마다 7천원이 가산돼 지급됐다.
그러나 지난 1월 교육부의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안이 발표되면서 연간 가산금액이 7천원에서 2만원으로 올랐으나, 도교육청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반영하지 못해왔다.
한편 이날 오전 학교비정규직 교육실무직원 등이 소속된 전국회계직연합 학교비정규직본부 경기지부는 도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2014년 임금요구안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했다. 이후 이재정 교육감이 경기지부와의 간담회를 통해 추경예산 편성을 약속했다.
/김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