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기대주' 이도륜(경기체중)과 고미소(인천체고)가 제33회 대통령배전국수영대회에서 각각 올 시즌 4개 대회를 석권했다.

이도륜은 12일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중부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13초02의 대회신(종전 2분14초64)으로 이현지(천안백석중·2분16초02)와 김지서(청주중앙중·2분21초07)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도륜은 동아수영대회, 전국소년체전, MBC배전국수영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배영 200m에서 4개 대회를 연속 제패했다.

또 여고부 자유형 50m 결승에선 고미소가 25초09의 대회신(종전 26초25)을 작성하며 최지원(서울체고·26초05)과 임율(경기체고·27초00)을 누르고 우승해 김천전국수영대회, 제주한라배전국수영대회, MBC배전국수영대회에 이어 이 대회까지 자유형 50m 시즌 4관왕을 달성했다.

남중부에선 이유연(안양 신성중)이 자유형 50m 결승에서 24초01의 대회신(종전 24초36)으로 민경빈(제주서중·25초02)과 양진호(수원 매현중·25초03)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고부 자유형 1천500m 결승에선 이태구(안양 신성고)가 15분52초00의 대회신(종전 15분57초09)을 기록하며 최중훈(부천 도당고·15분56초06)과 임정현(경기고·16분11초03)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남일반부 자유형 1천500m에선 백승호(고양시청)가 15분38초05의 대회신(종전 15분44초92)으로 최민우(강원도청·15분57초09)와 전현범(안양시청·16분07초06)을 꺾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남중부 평영 200m 결승에선 김한준(남양주 미금중)이 2분22초01의 대회신(종전 2분23초19)으로 금메달을 따냈으며, 남일반부 배영 200m 결승에선 임태정(안양시청)이 2분00초01의 대회신(2분2초59)으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이 밖에 남대부 배영 200m에선 김지항(중앙대)이, 여대부 배영 200m에선 인혜진(경희대)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일반부 자유형 50m와 여중부 평영 200m에선 박민규(고양시청)와 권세현(인천 작전중)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