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이하 SK화학) 인근 주민 2천700여명이 공장 가동을 중단해 달라고 요구하며 12일 인천시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SK화학이 시 감사에서 위법사항으로 지적된 재난안전 영향평가, 폭발과 누출 사고 대비책 등을 전혀 실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장 가동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안이 이행되기 전에는 공장 가동을 중단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안정성, 환경위해성 등에 대한 논란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로 공장 가동을 강행하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무시한 처사"라며 "SK화학은 공장 가동을 멈추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SK화학은 일부 주민 반대 여론에도 파라자일렌(PX) 공장을 증설하고 1개월여 시운전을 거친 뒤 지난달 24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김주엽기자
'SK화학 공장가동 중단을' 주민 2700여명, 인천시에 진정
입력 2014-08-1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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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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