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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량 허지웅 진중권 /허지웅 트위터 |
허지웅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진 선생(진중권)이나 저나 어그로 전문가지만 이건 아니죠. 저는 '명량'이 전쟁 장면이 1시간이라서 훌륭하다고 평가한 적이 없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진중권이 자신의 트위터에 "명량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면 영화적으로 어떤 면이 뛰어났는지 이야기하면 됩니다. 하다 못해 허지웅처럼 전쟁 장면을 1시간 이상 끌고 갔다는 둥. 물론 자질을 의심케 하는 뻘소리지만"이라는 글을 남겼기 때문.
이에 허지웅은 "저는 이미 그 단점과 장점을 간단히 글로 정리해 게시한 바 있는 데도 정확한 소스 확인 없이 본인 주장을 위해 대충 눙쳐 왜곡하면서 심지어 자질 운운한 건 진 선생이 너무 멀리간 듯" 이라며 "저는 자질 언급은 안하겠고 판을 깔고 싶으실 땐 조금만 더 정교하게"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진중권은 지난 6일에 "영화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다.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 할 듯. '활'은 참 괜찮았는데"라는 글을 올려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