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방송된 KBS2 '뻐꾸기 둥지' 52회(황순영 극본, 곽기원·백상훈 연출)에서는 백연희(장서희 분)의 엄마 홍금옥(임유신 분)이 끝내 숨을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홍금옥은 자신의 남편 백철(임채무 분)과 불륜을 저지른 이화영(이채영 분)이 과거 백연희의 사망한 남자친구를 사실을 알게 된 후 충격을 받고 쓰러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 백연희는 의식이 없는 엄마의 곁을 지키다 깜빡 잠이 드는 꿈을 꿨다. 꿈 속에서 홍금옥은 곧 의식을 되찾았고 백연희는 엄마가 깨어난 것에 기뻐했다. 그러나 엄마는 "미안해"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불현듯 잠에서 깨어난 백연희는 불안한 마음에 엄마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모친은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백연희는 사망한 모친을 끌어안고 "엄마 눈 떠봐. 우리 엄마 안 죽었다"라고 오열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뻐꾸기 둥지'에서는 모친의 사망으로 절망한 백연희가 이화영과 정병국(황동주 분)에게 복수의 칼을 가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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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뻐꾸기 둥지 /KBS2 '뻐꾸기 둥지' 52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