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5일 심신장애아를 상대로 한 특수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각급 학교에 특수교육 자원봉사 도우미가 배치된다고 밝혔다. 장애아의 학습활동을 돕는 자원봉사자의 일선 학교 배치가 제도화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27일까지 24개 지역교육청 초등교육과 또는 학무과에서 희망자의 신청을 받아 일정 기간 연수를 거친 뒤 일선 학교에 배치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올해는 시행 첫해인 만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도우미를 운영하고 연차적으로 상급학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수교육에 관심이 있거나 봉사활동을 원하는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보수없이 순수 자원봉사 형태로 활동하게 된다.
일선 학교의 일반학급 또는 특수학급에 배치된 도우미들의 활동내용은 심신장애아의 용변처리와 식사지도, 교수-학습활동, 개별교육, 방과후 지도, 방학기간의 가정지도, 학습자료 제작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심신장애 학생들에게 따스한 사랑의 손길을 느끼게 함으로써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