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앞두고 벌초 진드기 주의 /연합뉴스
올해는 30여 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을 맞게 되는데 한여름 벌초에 나서야 하는 만큼 야생진드기나 벌 주의보가 내려졌다.

야생진드기에 물리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즉, SFTS에 걸릴 수 있다. 특히 SFTS는 치사율이 최고 30%에 이르지만,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없다.
추석 벌초 진드기 주의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36명이 감염돼 17명이 목숨을 잃었고, 올해도 벌써 8명이 숨졌다.

다음 달까지가 야생진드기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때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벌초시 긴 옷을 입어 야생진드기에 대한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이번 추석 벌초 때는 야생 벌도 조심해야 한다. 번식기를 맞아 야생 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데다 올해는 개체 수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번 달 들어 119구조대가 벌집을 제거하기 위해 출동한 횟수만 전국적으로 2만여 건, 벌에 쏘여 다친 사람도 4백여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