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이유리가 김혜옥 앞에서 본색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MBC '왔다! 장보리' 37회(김순옥 극본, 백호민 연출)에서는 연민정(이유리 분)이 인화(김혜옥 분)를 협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인화는 도보리(오연서 분)에게 자신의 한복이 양장바느질로 돼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당황했다. 인화는 연민정이 자신의 컬렉션을 망쳤다고 생각하고 그녀를 찾아가 추궁했다.

인화는 연민정에게 "내 컬렉션 한복에 양장바느질을 하다니 내 명예가 있는데. 나 몰래 이런 짓을 해? 너랑 나랑은 엄마와 딸 사이인데? 너 때문에 내 자존심까지 바닥에 떨어졌다"고 다그쳤다.

연민정은 여느 때처럼 도보리가 꾸민 짓이라고 발뺌하다 인화가 믿지 않자 표정을 바꿨다. 

연민정은 "은비를 찾으면 엄마도 무시하지 못하다. 그런데도 기어코 은비를 찾고 싶으냐"며 "엄마하고 나 둘이 의지하고 살아야한다. 나한테 화내지 마라. 엄마까지 밑바닥으로 내쫓게 하고 싶지 않아서 노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인화는 갑작스러운 연민정의 태도 변화에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왔다 장보리'에서는 수봉(안내상 분)이 도보리를 자신의 딸 은비로 확신,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것에 화를 내는 인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 왔다 장보리 /MBC '왔다! 장보리' 37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