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7~8월의 뇌졸중 환자 수가 약 19만 여 명으로 가장 많은 환자수를 보이는 12월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더위로 몸의 체온조절 시스템에 무리가 와 면역력이 떨어지고,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가 혈압을 높이는데 일조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무더위로 인한 탈수 증상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열대야로 잠을 설치거나 더위로 입맛이 떨어지면 수면이 부족하게 되고 이후 탈수가 발생하고, 탈수로 피의 점도가 높아지면 작은 혈관이 막히면서 뇌경색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뇌를 포함한 중추 신경계는 열에 의해 손상 받기 쉬운 기관이기 때문에 여름철 뇌졸중 발생 빈도도 높아진다.
폭염이 지속될 때는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중요하다. 커피나 술은 탈수현상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한낮 시간대를 피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하루에 7~8시간씩 충분히 수면을 취하면 무더위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