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황정음이 최악의 궁지에 몰렸다.

1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17회(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에서는 서인애(황정음 분)가 학생운동으로 징역 10년형을 받은 것에 이어 임신까지 하게 된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감옥에 갇힌 서인애는 앞서 성적유린을 당한 악몽 속에 괴로워하며 자해까지 했다. 한광철(정경호 분)은 그런 서인애에게 죽지 말고 살아달라. 버텨달라고 애원했다.

한광철의 헌신에 힘입어 서인애는 조금씩 음식을 섭취하려 애쓰는 등 삶의 희망을 다시 피워올리려 했다. 그러나 법정은 서인애에게 징역 10년을 구형, 다시 절망을 안겼다.

이후 서인애는 음식을 먹던 중 헛구역질을 했고 의사에게 임신진단을 받았다. 민혜린(심혜진 분)에 의해 남성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끔찍한 일을 겪은 서인애는 아비를 모르는 아이까지 가지며 나락으로 떨어졌다. 

민혜린은 이에 그치지 않고 박영태(정웅인 분)을 시켜 서인애의 아이 아빠를 한광철(정경호 분)으로 대서특필했다. 신문을 통해 서인애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한광철은 분노했다.

▲ 끝없는 사랑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17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