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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의대회는 김선교 양평군수와 군의원, 도의원,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지역 주민 등 1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765kv신경기변전소 및 관련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하면 주민들은 지난달 15일 이장들을 주축으로 신경기변전소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고광용)를 결성, 모든 역량을 결집해 결사항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모으고 총력 투쟁에 돌입했다.
비대위는 이날 결의문 낭독을 통해 "154KV, 765KV 송전로가 관통하는 강하면에 765KV 변전소가 설치되면 그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며 "생존권과 재산권 유지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고광용 위원장은 "신경기변전소 및 관련 송전로가 양평에 건설된다면 물맑은 양평의 자연환경 파괴는 물론 전자파로 인한 건강 장해와 부동산 가치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며 "긴경기 변전소가 양평에 설립되지 못하도록 군민 모두의 단결과 전폭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고 호소했다.
김선교 군수는 "어제 한전 경인건설처 김강규 처장을 만나 신경기변전소 후보지와 관련해 타협은 절대 불가하며 어떠한 보상과 협의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촉구했다"며 "공인의 입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변전소가 들어서지 못하도록 저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집회가 끝난 직후 '변전소가 들어오면 양평군민 다 죽는다', '초고압 변전소 후보지를 철회하라', '초고압 변전소 후보지를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위치며 행사장인 강하레포츠 공원에서 농협강하지점까지 행진을 벌이고 자진 해산했다. 양평/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