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강철규)는 16일 대학 기성회비로 자신의 저서를 대
량 구입하고 총장 선거시 향응 및 선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립
대 총장 비리의혹 등 13건을 검찰과 경찰, 감사원 등 관련기관에 수사 및
조사의뢰했다고 밝혔다.
부패방지위에 따르면 유형별로 이첩된 신고내역은 ▲금품수수.횡령 1 ▲
예산불법사용 4 ▲공기업 비리 5 ▲직위이용 이익도모 3건이고, 조사기관별
로는 검찰청 2, 경찰청 2, 감사원 3, 국무조정실 1, 행정자치부 2, 교육인
적자원부 1, 농협 1, 산림조합중앙회 1건이다.
A 지방자치단체장은 풀베기작업 예산 1억원 상당의 예산을 횡령한 혐의
로, B 지방자치단체장은 도로개설과 관련해 납부한 수익자부담금 7억원을
장기간 유용한 혐의로, C 지방공사는 퇴직직원에게 수의계약으로 지하상가
를 임대계약해 재정손실을 초래한 혐의로, D 공기업은 수의계약을 통해 원
가 3만원 상당의 물품을 90여차례에 걸쳐 20만원에 계약, 12억원 상당의
재정을 손실한 혐의로 각각 신고됐다.
부방위가 지금까지 이첩한 사안은 고발 2건, 이첩 18건 등 모두 20건이다.
한편 부방위는 서산의료원이 지난 91년부터 영안실(192㎡)과 병원부지(992
㎡)를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고 운영권을 줘 재정손실을 초래했다는 신고내
용을 행정자치부에 이첩.조사토록 한 결과 최근 행자부로부터 이같은 사실
을 확인해 당시 서산의료원 관계자 2명을 '징계요구'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고 밝혔다.
부방위가 신고내역을 조사 및 감독기관에 넘겨 처리결과를 통보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연합>
국립대총장 비리 등 13건 이첩
입력 2002-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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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1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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