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6일 최근의 심각한 황사 피해와 관련,“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기간에는 중국 기상국에 황사예보 연락관을 파견, 상주시키기로 했다”
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주요 현안보고를 통
해 이같이 밝히고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정보의 긴급 입수와 선도관측체
계 구축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주중에 중국 기상국과 협의할 것”이
라고 보고했다.

기상청은 “이를 위해 주중 대사관의 과학관을 황사관련 연락관으로 우선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의 황사발원지 3곳과 중국동안 2곳 등에 국외 황사관측망을 신설하
고 군산기상대의 황사관측장비를 백령도로 전진배치하는 한편 황사대책반
을 3명에서 6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와함께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차 한.중.
일 환경장관회의에 황사대책을 정식 의제로 상정, 국제공조를 구축하고 한.
중.일.몽골 등과의 황사감시, 예보기술 및 공동연구협력 체제를 구축할 계
획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