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첫 방송된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연출 김병수, 극본 송재정)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삼총사'는 조선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강원도 무인이자 가난한 집안의 양반 출신으로 한양에 올라와 무과에 도전하는 '박달향'이 자칭 "삼총사"인 '소현세자(이진욱 분)'와 그의 호위무사 '허승포(양동근 분)', '안민서(정해인 분)'를 만나, 조선과 명청 교체기의 혼란했던 중국을 오가며 펼치는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이다.
박달향 역을 맡은 정용화는 늙은 장수로 등장,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오후 9시 방송된 '삼총사 1회에서는 오래된 서고에서 박달향(정용화 분)이 쓴 회고록을 발견한 연암 박지원(정유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지원은 사신단의 일원으로 청나라를 방문 하던 중 자금성의 서고 구석에서 우연히 낡은 '박달향 회고록'을 발견하게 되고, 무언가에 홀린 듯 밤새도록 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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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삼총사' 1회 정용화, 늙은 장수 강렬한 등장… 이진욱·양동근·정해인 만남 기대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 1회 방송 캡처 |
60대 노인으로 변신한 박달향 역 정용화는 위엄있는 모습으로 회고록을 써내려간다. 수많은 전투 경험을 반영하듯 손과 얼굴엔 상처가 가득했고, 이어 20대인 달향이 소현세자와 함께 조선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으로 예상돼 흥미를 더했다.
'삼총사'는 36부작으로 각 시즌마다 12개 에피소드 총 3개 시즌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