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괜찮아 사랑이야 /지티엔터테인먼트, CJ E&M

'괜찮아 사랑이야'가 본격적인 제2막에 들어선 가운데 제작진이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그동안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장재열(조인성 분)과 지해수(공효진 분)가 서로의 내밀한 상처를 공유하면서 조금씩 치유하는 로맨스를 그려왔다.

또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재열과 형 재범(양익준 분)의 의붓아버지 살인사건의 진실에 대한 의문점이 제시되고, 재렬의 어린 날의 상처와 같은 강우(도경수 분)의 존재가 밝혀지면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이번주 방송되는 9, 10회를 기점으로 '괜찮아 사랑이야'는 2막을 맞이한다. 2막부터는 앞서 풀어 놓은 여러 복선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면 전개에 활력을 더하고 서로를 더 깊이 사랑하게 될 재열과 해수의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조인성-공효진, 서로 어떻게 치유·사랑할까

재열과 해수의 사랑이 흥미롭고 매력적인 것은 치유하는 사랑 때문이다. 어린시절 의붓아버지의 폭력에 대한 기억으로 화장실 욕조에서만 잠을 자는 트라우마가 있는 재열과 엄마의 불륜을 목격한 후 스킨십에 대한 불안증을 앓고 있는 해수는 겉모습은 화려하고 평온해 보이지만 아픔을 감춘 채 살아가고 있었다. 이런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보듬어 가는 사랑을 시작했다.

재열과 해수의 사랑은 이미 깊어진 상황. 하지만 두 사람의 트라우마가 아직 완전히 극복된 것은 아니다. 이들의 사랑이 과연 재열의 화장실에 걸려 있는 그림 속 '과거에 얽매여 있는 낙타'와는 다른 미래를 그려나가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미스터리한 복선들, 언제 수면 위로 떠오르나?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의문점은 크게 두 가지다. 재열과 재범의 의붓아버지 살인 사건 진범에 관한 이야기와 재열과 강우의 손에 나타난 공통된 증상의 이유에 대해서는 보여지긴 했지만 결정적으로 나온 건 없었다. 앞으로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풀어질 이야기들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8회 동안 재열의 화장실 트라우마와 우리 모두가 외면했던 어린 날의 상처 같은 강우의 존재가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괜찮아 사랑이야'의 저력은 이미 확인된 바 있다.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대본을 바탕으로 상황에 최적화된 장면들을 만들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제작진들의 능력은 결국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게 하는 힘을 발휘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괜찮아 사랑이야'가 전하는 따뜻하고 묵직한 메시지

'괜찮아 사랑이야'가 세상을 향한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한 흔적은 여러 부분에서 나타났다. "인구의 80%가 다양한 신경증을 앓고 있다"는 대사처럼, 정신 질환은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환자들과 소통하고 치료하는 과정을 통해서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데엔 자신의 의지가 가장 중요함을, 몸에 난 상처나 감기를 치료하듯 마음 역시 치료할 수 있고, 편협한 시선이 아닌 주변 사람들의 이해와 관심으로 치유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드라마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서로에 대한 사랑, 스스로에 대한 치유 등 주요 등장인물들의 성장과 함께 명쾌하고 전달될 것이다. 


▲더욱 증폭되고 있는 결말에 대한 궁금증

드라마가 아직 중반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결말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미 대본이 탈고된 상황에서 과연 노희경 작가가 결말을 어떻게 맺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확실한 것은 결말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나만 힘든 게 아니라 너도 힘들구나, 나도 너도 알고 보니 참 괜찮은 사람이었구나,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게 조금 특별한 거구나"를 알아가게 될 것이며, 즐겁고 따뜻한 감동 스토리를 시청자들에게 가장 아름답고 의미 있는 방법으로 전달하게 될 것이다.

제작사 측은 "이번 주를 기점으로 '괜찮아, 사랑이야'의 2막이 시작된다. 한층 더 탄탄한 스토리, 세밀한 감성, 쫄깃한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많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9회는 20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