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루시' 배우 최민식이 명량 1500만 관객 돌파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루시' 언론시사회에는 뤽 베송 감독과 배우 최민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최민식을 캐스팅 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뤽 베송 감독은 "예전부터 존경했던 배우였다. 정말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최민식이 거절했다면 아마 내가 그냥 죽이고 다른 배우를 택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진 후 "꼭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동양 배우를 원했다. 금발인 루시와 대조를 이루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또 최민식은 영화 '명량'의 기록적인 흥행을 두고 "정말 과분하다. 진짜 실감이 안나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루시'는 영화는 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루시가 어느 날 절대 악 미스터 장에게 납치돼 이용당하다 우연히 모든 감각이 깨어나게 되면서 평범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평균 뇌사용량인 10%를 압도적으로 뛰어넘어 뇌의 100%를 사용한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최민식이 출연하며 오는 9월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