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이채영과 정지훈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2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56회(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백상훈)에서는 이화영(이채영 분)이 자신이 대리모로 낳은 아들 정진우(정지훈 분)가 엄마 백연희(장서희 분)만 찾자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곽희자(서권순 분)는 퇴근한 이화영이 피곤하다며 정진우의 식사를 챙기지 않자 "네가 낳았다고 우기면서 남보다 못하는 거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방으로 올라간 이채영은 스케치북에 엄마 백연희를 그리고 있는 진우를 발견했다. 이화영은 진우에게 "어른한테 인사하고 눈을 보고 이야기하라고 안 배웠느냐. 내가 엄마다"라고 다그치며 그림을 뺏었다.

이화영과 진우는 그림을 가지고 몸싸움을 벌였고, 결국 진우는 뒤로 넘어지며 가구에 머리를 찧었다. 가정부와 시어머니 곽희자는 진우의 울음소리에 놀라 방으로 뛰어들어오며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이화영은 무슨 일이냐고 묻는 곽희자에 "진우랑 장난치다가 그랬다"고 변명했다.

▲ 뻐꾸기 둥지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56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