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고종 이민우가 이준기에게 원수 유오성을 용서하라는 어명을 내렸다.

2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 17회에서는 아버지 박진한(최재성 분)의 누명을 벗긴 박윤강(이준기 분)이 원수 최원신(유오성 분)을 용서하라는 고종(이민우)의 어명에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종은 수호계 수장 김좌영(최종원 분)을 비롯한 수호계 전원에 참형을 내리며 박윤강의 부친 박진한의 무죄를 선포했다.

고종은 박윤강의 그간 고충을 위로하면서 최원신을 "팔도의 보부상을 이끌어 갈 사람"이라고 소개해 박윤강을 경악케 했다.

고종은 "둘 사이 원한 있다는 거 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부터 모두 잊거라. 그게 날 위한 길이고 이 조선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박윤강이 완강히 고종의 명을 거부하자 고종은 "최원신을 용서하지 않으면 넌 다시 대역죄인이며 네 여동생도 다시 노비가 될 것"이라며 "이건 널 보호하려는 일이기도 하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박원강은 "최원신에게 반드시 죗값을 치르도록 할 것"이라며 "그걸 막으시려면 날 죽여달라"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 조선총잡이 /KBS2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 17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