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총잡이 이준기 유오성/KBS2 '조선총잡이' 방송 캡처

조선총잡이 이준기가 더욱 현명해지고 독해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2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에서는 박윤강(이준기 분)가 원수 최원신(유오성 분)을 자극하며 "기대하라"고 선전포고했다. 

이날 복수를 위해 걸어 온 길고 긴 박윤강의 여정은 끝을 맺는 듯 했다. 군란을 계획한 수호계의 수장 김좌영(최종원 분)에게는 참형이 내려졌고, 그토록 원했던 아버지 박진한(최재성 분)의 명예도 되찾았다. 하지만 고종(이민우 분)은 좌상 김병제(안석환 분)와 최원신을 사면했다. 왕권 강화를 위한 정치적 선택이었던 것. 

최원신의 목숨을 노리지 말 것과 모든 일을 용서하라는 고종의 제안에 박윤강은 남아 있던 일말의 희망과 믿음을 모두 버렸다. 왕권을 지키기 위해 정치적 선택을 한 고종을 보며 조선의 불투명한 미래를 감지한 박윤강은 다시 한 번 최원신의 죗값을 치르게 할 것을 다짐했다. 

이후 박윤강은 현명하고 영민하게 최원신을 상대했다. 일본의 거상 야마모토(김응수 분)와의 금광사업을 방해하기로 마음 먹은 것. 
▲ 조선총잡이 이준기 유오성 /KBS2 '조선총잡이' 방송 캡처

최원신에 의해 광산에서 짐승처럼 일해야 했던 노비들을 위해 총잡이가 되어 나타나 그들을 구제했고, 일꾼, 토지, 화약기술자, 토목기술자들을 모두 손써놓으며 야마모토와 윤강은 금광사업을 위해 손을 잡을 수 있었다. 

박윤강은 좀 더 치밀하게 계산했고, 슬기로운 방법을 택했다. 광산촌에서 무사들의 팔과 다리만을 맞추며 그들을 제압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그렇게 진화하고 있는 영웅 박윤강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짜릿함과 통쾌함을 맛볼 수 있었다. 

조선총잡이 이준기 유오성 대결에 네티즌들은 "조선총잡이 이준기 유오성, 이준기 활약 기대된다" "조선총잡이 이준기 유오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조선총잡이 이준기 유오성, 꿀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늘(21일) 방송되는 18회분에서는 박윤강과 최원신의 자존심을 건 지략싸움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굶주림에 고통 받는 백성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박윤강의 모습이 예고편에 그려지며 민중의 영웅 스토리를 더욱 기대케 했다. 

KBS2 조선총잡이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