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배우 강동원이 아빠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강동원은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실제로 부모가 된다는 상상으로 연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동원은 "현실적인 캐릭터라 어렵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연기 하다보니 쉽지 않더라. 아들로서 33년을 살아왔지만 부모로 살아본 적이 없어 감정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두근두근 내 인생'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강동원, 송혜교, 백일섭, 조성목, 이재용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한편 '다세포 소녀' '여배우들' 등을 연출한 이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두근두근 내 인생'은 오는 9월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