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이 둘째딸이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아내와 둘째 딸을 싱가포르로 유학보낸 윤다훈의 기러기 아빠 1일 차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윤다훈은 기러기 아빠가 된 이유가 둘째딸의 ADHD 성향 때문이라고 고백하며 "(딸이)약간 에너지가 넘친다. 우리보다 아이를 위한 삶을 지켜줘야 해서 유학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윤다훈은 "ADHD가 심각한 편은 아니지만, 아이는 좋아서 하는 행동인데 다른 사람한테는 폭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다훈은 "유치원에서 딸이 수업 분위기에 지장을 주는 행동을 할 때가 있다. 그러면 선생님들이 관심을 갖고 집중 해줘야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학부모 면담을 갔을 때 학부모들이 우리 딸이 그렇다는 걸 알고 같은 반이 되기를 거부했다. 아내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훈은 "미술, 음악 치료 등을 많이 받았는데 전문가들이 한국보다는 외국으로 보내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환경에서 지내고 전문학교도 있으니 훨씬 더 좋을 것이라고 해서 유학을 보냈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윤다훈은 배우로 활동 중인 큰딸 남경민에 대한 든든함과 믿음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