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39회(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에서는 도혜옥(황영희 분)이 친딸 연민정(이유리 분)의 사주로 장비단(김지영)을 데리고 공항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알게 된 문지상(성혁 분)은 비단을 찾기 위해 공항을 뒤졌고, 자신 때문에 엄마 도보리(오연서 분)의 결혼이 어렵게 됐다고 믿은 비단이는 도혜옥이 한눈을 판 사이 도망쳤다.
비단이는 "내가 없어야 우리 어메랑 아빠(이재화)가 결혼할 수 있다"며 독하게 마음먹었다.
뒤늦게 나타난 도보리와 이재화(김지훈 분)는 비단을 찾아 공항을 헤맸지만, 비단이는 이미 낯선 버스에 올라탄 뒤였다.
비단이는 엄마의 모습을 버스 창문 너머로 훔쳐보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비단이는 "내 걱정은 말아요. 어메 결혼하면 나가 다시 집 찾아서 올랑게. 시집가서 잘 살고 있어. 꼭 돌아올거구만. 우리 어메 찾아서"라고 독백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이날 '왔다 장보리'에서는 연민정이 자신의 모든 악행을 알게 된 인화(김혜옥 분)까지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 |
▲ 왔다 장보리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39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