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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왔다 장보리 /MBC '왔다 장보리' 방송 캡처 |
2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는 연민정(이유리 분)이 인화(김혜옥 분)에게 거짓말을 들키고도 적반하장격으로 대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화는 연민정과 도혜옥(황영희 분) 앞에서 모든 비밀을 알게 됐다.
인화는 연민정이 도혜옥의 친딸이라는 사실에 분노했지만, 연민정은 "엄마가 침선장 되기 위해 한 짓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지, 여기서 들은거 하나도 기억하지 마요. 나도 박종하 아저씨에게 들은거 잊도록 노력할테니까"라고 뻔뻔하게 행동했다. 앞서 연민정은 박종하로부터 김혜옥의 비리를 전부 들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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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왔다 장보리 /MBC '왔다 장보리' 방송 캡처 |
연민정의 뻔뻔한 행동에 당황한 인화는 "종하씨 지금 어딨냐. 무슨 소리를 들었냐"고 말했지만, 연민정은 "그걸 알면 많이 겁먹을 텐데? 20년 만에 찾은 은비한테도 엄마 노릇 못할지도 모른다"고 소리쳤다.
연민정은 "엄마가 한 번도 부모인 적은 없었잖아. 내가 그동안 얼마나 비참하고 괴로웠는지 엄마는 몰라"라고 말했고, 인화는 "네가 아무리 날 협박해도 난 어쩔 수 없이 은비 엄마야. 천륜을 어떻게 막아"라고 응수했다.
이에 연민정은 "그럼 은비 엄마 노릇 잘 해보세요. 비술채 며느리도 침선장 뭣도 아닌 사람으로 만들어줄테니까"라고 협박했다.
인화는 "억지 부리지마. 지금 당장 네가 고아가 아니라는 사실 밝히고 파양 절차 밟을 거야"라고 소리쳤고, 연민정은 박종하가 인화의 비리를 말하는 목소리가 담긴 음성파일을 들려주며 "도보리가 우리 집안에 못 들어오게 해라. 그것만 해주면 된다"고 거래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