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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전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제주시 조천읍 산굼부리 입구 부근의 담벼락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
특히 충청 이남 지방 일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오전 5시 현재 충청남도(금산), 전라북도(군산·김제·익산)에는 호우경보가, 충청남도(논산·부여·서천), 전라남도(고흥·보성·여수·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목포·신안·진도·흑산도·홍도), 전라북도(고창·부안·정읍), 경상남도(통영)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서해 남부 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내리는 비는 늦은 오후에 서울·경기도부터 그치기 시작할 전망이다.
늦은 밤에는 강원 영동과 경상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25일 5시∼26일 24시)은 전라도가 50∼100㎜(많은 곳 전라도 150㎜ 이상), 경상도·충청도 30∼80㎜, 강원 영동·울릉도·독도·제주도 20∼60㎜,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서해 5도가 10∼40㎜다.
기상청은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돼 축대 붕괴와 산사태, 저지대 및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또 산간계곡이나 강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도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8도로 어제보다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모든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남해 상·서해 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동해 상에는 밤부터 점차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어 안전사고에 대비하라고 기상청은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