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5일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특별지명 3명을 포함 총 13명의 신인 선수를 선택했다.
kt는 1라운드에서 1순위로 단국대 출신의 이창재를 지명했다. 이창재는 좌완으로 제구력과 밸런스가 좋고 경기 운영 능력과 완급 조절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는다.
1라운드 지명후 특별지명으로 우완 투수 김민수(성균관대)와 윤수호(단국대)를 각각 선택했다. 김민수는 147㎞의 빠른 공을 구사하고, 윤수호는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이 뛰어나다. 또 kt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 출신 포수 김재윤을 지명했다.
2라운드 1순위로는 청소년 대표로 뽑힌 좌완투수 정성곤(구리 인창고)을 지명했다. 이후 정다운(내야수·광주제일고), 김만수(포수·순천효천고), 김태훈(내야수·유신고), 조무근(투수·성균관대), 박휘연(내야수·경희대), 박태원(외야수·연세대), 이성복(투수·건국대), 박두현(포수·고려대)을 뽑았다.
조찬관 kt위즈 스카우트 팀장은 "지명하고 싶었던 선수들을 확보할 수 있어 만족한다"면서 "좌완 2명을 확보한 것이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
인천 SK와이번스는 투수 조한욱(충남고), 허웅(경북고·투수), 김웅빈(울산공고·내야수) 등 10명을 선발했다.
한편,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는 포수 정규식이 4라운드에서 LG에 지명돼 구단 사상 최초로 드래프트를 통한 프로 진출 선수를 배출하게 됐다.
/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