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에 3-2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2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라이언 타투스코의 호투 속 송광민의 맹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한화의 교체 용병 타투스코는 최고시속 149㎞의 빠른 볼과 낙차 큰 커브로 NC 타선을 7⅓이닝 동안 삼진 5개 3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공격에서는 송광민이 4타수 2안타 3타점을 쓸어담으며 주도했다. 

NC는 1회초 1사 후 볼넷으로 나간 박민우가 2루를 훔치자 에릭 테임즈가 좌선상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한화는 1회말 정근우의 2루타와 송광민의 우전안타로 곧바로 1-1 동점을 만든 뒤, 4회 2사 만루에서 송광민이 좌전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3-1로 역전했다.

NC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나성범이 1루수 실책, 테임즈는 볼넷을 골라 1사 1,2루를 만들었다.

한화 벤치는 박정진을 내리고 안영명을 긴급 투입했지만 안영명은 이호준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1사 만루를 자초. 이종욱에게 좌익수쪽 큼직한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2로 쫓겼다.

안영명은 후속타자 모창민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에 몰렸지만 이상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팀 승리를 지켰다.

8월 들어 10승6패로 상승세를 탄 한화는 이로써 8위 SK 와이번스에 2게임 차로 다가서 '탈꼴찌' 희망을 부풀렸다.

반면 6연승에서 제동이 걸린 3위 NC는 2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가 2.5게임으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