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의 가족을 둘러싼 의붓아버지 살인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

27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에서는 장재열(조인성 분)과 장재범(양익준 분) 형제의 의붓아버지 살인 사건이 제3의 인물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그동안 "의붓 아버지를 칼로 찌른 범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뜨거웠던 공방의 실상은 지난 10회 방송 중 재범의 아미탈 인터뷰를 통해 의도치 않았던 사고였음이 밝혀졌다. 그러나 재열이 왜 법정에서 형이 의붓아버지를 죽였다고 위증을 했는지에 대한 의문은 사라지지 않았다.

아미탈 인터뷰를 진행했던 조동민(성동일 분)은 재열의 위증에 대한 가설로 첫 번째 '동생도 형처럼 사고를 살인으로 착각해서 형한테 죄를 덮어 씌웠다'와 두 번째 '폭력적인 의부와 형을 한꺼번에 처리하기 위한 동생의 계획적인 음모'라는 가설을 세웠지만 두 가지 모두 타당성이 없었다.

동민은 "재열은 15살에 방어기제, 정당방위에 대한 뜻을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살인과 사고사를 구분할 충분한 인지능력이 있었다. 자신의 행동으로 법정에 섰더라도 무죄판결이 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점과 "자신이 저지른 일과 위증을 덮기 위해 형을 영원히 감방에서 썩게 할 기회가 있었지만 형에 대한 애정으로 그러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재열이 위증을 한 이유에 대해 "비밀이 있는 것 같다"는 영진(진경 분)의 의견에 동의하며 또 다른 어떤 사건이 있을 수 있음을 암시했다.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진은 "오늘 방송 분에서 의붓아버지 살인 사건을 취재중인 최호(도상우)가 동민과 함께 당시 사건의 변호를 맡았던 담당 변호사를 만난다.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면서 앞으로 재열과 재열의 가족들을 둘러싼 큰 파란이 몰아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 11회는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