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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관코박쥐 발견. 국립공원관리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작은관코박쥐가 오대산에 서식하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익수목 애기박쥣과의 작은관코박쥐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및 IUCN 적색목록(red list)에 등재된 종으로 국내에서는 좀처럼 실체를 확인하기 어려운 귀한 종이다. /연합뉴스=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작은관코박쥐가 강원 오대산에 서식하는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28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4월 오대산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박쥐가 작은관코박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익수목 애기박쥣과의 작은관코박쥐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및 IUCN 적색목록에 등재된 종으로 국내에서는 좀처럼 실체를 확인하기 어려운 귀한 종이다.
작은관코박쥐는 다른 박쥐와 달리 동굴이나 폐광이 아닌 깊은 숲 속의 나무껍질 틈이나 낙엽 아래 등에서 주로 잠자리를 이용하는 특징이 있고 새끼도 일 년에 6~7월께 한 번 출산하는 등 기후에 민감한 종으로 알려졌다.
작은 소형의 박쥐인 작은관코박쥐는 머리와 몸길이 45~54mm, 꼬리 26~33mm, 체중 4~8g이며 털이 황토색에서 옅은 갈색이고 꼬리막 주위로 털이 줄지어 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번 작은관코박쥐 발견은 오대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과 강원대학교가 공동으로 시행 중인 오대산국립공원 공원자원모니터링에서 밝혀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