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제작진은 김지훈과 오연서가 한복을 입고 전통 혼례를 올리고 있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왔다 장보리' 41회 예고에 따르면 이재화(김지훈 분)는 자신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그리운 첫사랑 은비가 보리(오연서 분)였음을 알고 눈물을 쏟는다. 더불어 장보리 역시 20년 넘게 자신에 대한 순정을 간직해온 이재화에 대한 고마움과 애틋함에 서럽게 흐느낀다.
비록 아이가 있는 미혼모이지만 보리가 수봉(안내상 분)의 친 딸이고, 재화의 마음이 이미 굳건함을 알게 된 이상 결혼을 반대할 명목이 없어진 동후(한진희 분)는 화연(금보라 분)과 재희(오창석 분)의 반대를 내치고 재화와 보리의 결혼을 허락하게 된다.
최근 진행된 결혼 촬영에서 쪽진 머리에 연지곤지 화장을 한 채 가마를 타고 수줍게 들어오는 오연서와 역시 가마 모양 의자에서 내려 기러기 한 쌍을 손에 들고 연신 싱글벙글하는 김지훈의 모습은 실제 커플의 결혼식을 보는 듯했다는 후문이다.
촬영을 마친 오연서는 "장흥국밥집 딸이 많이 출세했죠? 감개무량하다"라며 "착한 사람은 행복해지고, 죄지은 사람은 죄의 대가를 받겠지만 드라마 속 모든 인물들이 행복한 결말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보리와 재화의 전통혼례식 장면은 오는 31일 방송되는 '왔다 장보리' 42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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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왔다 장보리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