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소년' 배우 김영광이 첫 촬영부터 아홉수를 겪었다.

29일 첫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소년'에서는 갑오년 한 겨울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극중 배경이 2월인 만큼 배우들과 조연들까지 모두 한 겨울 차림으로 등장했다. 

지난 6월 첫 촬영을 시작한 '아홉수소년'은 한 여름 무더위 속에 진행됐지만 겨울을 배경으로 하는 촬영이 이어져 배우들이 크게 고생했다는 후문이다. 공개된 현장 사진에서 두터운 김영광(강진구 역)과 반팔 티셔츠를 입은 제작진의 대조적인 모습이 눈길을 끈다.

김영광은 촬영 당시 "'지금은 겨울이다. 너무 춥다' 계속 이런 주문을 외우며 촬영했다. 드라마 제목처럼 처음부터 '아홉수'를 제대로 겪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홉수 소년'의 유학찬 PD는 "네 남자가 아홉수를 맞는 연초부터의 이야기가 시작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여름에 겨울 장면을 촬영했다. 주연배우들부터 단역 분들까지 무더위에 무척 고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삼형제의 엄마 복자가 정초를 맞아 세 아들과 노총각인 남동생의 사주를 보는 2월 겨울부터 이야기가 시작돼 봄, 여름을 지나 늦가을까지 4계절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라며 "아홉수를 맞은 한 해 동안 이들이 어떤 고민과 갈등을 겪게 되는지, 올해가 가기 전 네 남자 중 누가 아홉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소년'은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