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3'에서는 90년대 최고의 혼성 댄스 그룹 쿨의 보컬 이재훈이 다섯 명의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히든싱어3' 녹화에서 이재훈은 "'히든싱어' 이문세 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보다 나 같은 사람은 없을 거라고 자신했는데 이문세 선배 편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훈은 "미션 곡 연습을 위해 4,900원을 내고 음원을 다운 받았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훈은 "우승을 못하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스튜디오를 나갈 때까지 홀로 서있겠다"고 이색 우승 실패 공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패널로 참여한 이재훈의 절친 신지는 "이재훈 오빠가 전화해서 내 목소리 못 맞히면 죽일 거라고 협박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히든싱어3' 이재훈 편 녹화에 참여한 송은이는 "역대 히든싱어의 하이라이트를 전부 모아놓은 기분"이라는 소감을 밝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쿨은 한국 혼성그룹 최초 총 음반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하고, 노래방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은 곡이 들어있을 정도로 대중들에게 오랜 사랑을 받은 3인조 댄스 그룹이다.
메인 보컬 이재훈과 랩퍼 김성수, 여성 멤버 유리로 구성된 쿨은 '너이길 원했던 이유'로 데뷔한 이후 '운명', '해변의 여인', '십계', '애상', '슬퍼지려 하기 전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한편, '히든싱어3' 이재훈 편은 30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