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41회(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에서는 문지상(성혁 분)에 의해 과거가 폭로된 연민정(이유리 분)이 자신의 출생을 트집잡는 시어머니 화연(금보라 분)을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화연은 연민정과 도혜옥(황영희 분)이 모녀라는 사실을 알고 "어떻게 우리 재희를 속이고 결혼할 수 있냐"며 "결혼을 무효로 하겠다"고 길길이 날뛰었다.
연민정은 "나를 궁지로 몬 것은 아주버님(김지훈 분)과 도보리(오연서 분)다"라고 핑계를 댔지만 화연은 듣지 않았다.
결국 연민정은 "어머님이 아주버님 친엄마를 돌아가시게 한 걸 알면 아주버님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예상하냐"며 "나도 입 함부로 놀릴 생각 없으니 참아달라. 누구 딸이든 달라지는 것 없지 않나. 엄마가 내게 해준 것은 오로지 나를 호적상 고아로 만든 것 뿐"이라고 자신의 친엄마를 모욕했다.
화연은 "차라리 고아는 불쌍하기라도 하냐. 이게 도대체 사람이냐 짐승이냐"며 연민정의 간교함에 치를 떨었다.
연민정은 "이대로 같은 운명으로 살자. 지금 제가 재희 씨 지켜주지 못하면 재희 씨가 쌓은 것 도보리 씨와 아주버님께 다 빼앗길 것이다. 신중하게 생각해라"고 화연을 협박했다.
한편, 이날 '왔다 장보리'에서는 이재희(오창석 분)가 아내 연민정의 과거를 모두 알게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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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왔다 장보리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41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