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송윤아가 불륜녀 손성윤에게 정준호의 옆을 떠날 것을 경고했다. 

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9회(극본 유윤경/연출 김상협)에서는 한승희(송윤아 분)가 문태주(정준호 분)와 내연관계에 있는 강래연(손성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래연은 문태주가 자신을 피하자 그의 아내 서지은(문정희 분)를 만나 두 사람 사이를 갈라 놓을 계략을 꾸몄다.

강래연은 서지은에게 "내가 남편 뺏어도 괜찮겠냐"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며 만날 것을 요구했다. 서지은의 집에 방문해 있던 한승희는 이 문자는 먼저 발견하게 됐고, 서지은 대신 강래연과의 약속장소에 나타났다. 

강래연은 자신을 서지은의 친구라고 소개하는 한승희에게 "시어머니에 친구까지? 천사라고 소문났던데 가면인가보다"라고 비아냥 거렸다.

이어 강래연은 "사람 마음을 얻으려면 천적을 제거해야 한다. 문부장님의 와이프가 내 천적이 아니겠느냐. 나는 이혼을 원한다"고 뻔뻔하게 말했다.

한승희가 "그렇겐 안 된다. 난 내 친구 가정이 아무 문제없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반박하자 강래연은 "친구 남편 애정사에 왜 이렇게 관심이 많으냐. 혹시 문태주에게 관심 있느냐"라고 비꼬았다.

한승희는 결국 강래연의 핸드폰을 마시던 커피에 빠트려버렸다. 경악하는 강래연에 한승희는 "두 번 얘기 안 한다. 경고 했다. 서지은 건들지 마라"고 경고한 뒤 자리를 떴다.

▲ 마마 /MBC 주말드라마 '마마'9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