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제종길)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서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추진하고 있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 교체사업이 공동전기료 절감은 물론 지하주차장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2012년부터 지속가능한 에너지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전국 최초로 시 독자적으로 시비를 확보해 추진하고 있으며 2012년 3개 아파트, 2013년 11개 아파트에 총 사업비 3억원으로 6천397개의 LED 조명기구 교체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공동 전기요금이 42% 이상 절감되어 입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은 물론 조도가 밝아져 야간 및 주차장 불안감 해소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됐다.

이어 올해는 총 2억원의 사업비로 7개 아파트를 선정해 지난 6월부터 2천567개의 형광등을 LED로 교체 중에 있으며, 오는 10월 말 모든 교체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올해까지 총 21개 아파트 지하주차장 LED교체가 완료되면 연간 100만㎾h 전기절감 및 500t의 온실가스 감축, 1억3천만원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년도 LED 785개 교체사업을 실시한 호수동 보네르빌리지 아파트(634세대)의 경우 1년 동안 공동전기 9만475㎾h를 절약해 공동전기료 1천116만원과 유지관리비 230만원을 절감, 각 세대별 연 2만1천200원의 공동전기료가 절감됐다.

박양복 녹색에너지과장은 "단지별 사업비의 50%(최대 2천만원)를 지원해 2018년도까지 모두 LED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하주차장에서 절약되는 금액을 아파트 내 LED 보안등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해 고효율 LED 보급이 가정으로 확산되어 경제적 부담 경감은 물론 에너지절약 확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이재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