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를 꿈꾸는 어린이들의 빙상 대축제인 제10회 경인일보 사장기 겸 경기도교육감배 빙상경기대회가 지난 29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인일보와 의정부시빙상경기연맹이 주최·주관하고 경기도·경기도교육청·의정부시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생 500여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특히 의정부를 비롯한 양주·포천·남양주 등 경기북부권 학생들뿐 아니라 수원·안양 등 경기남부권 학생이 대거 출전, 명실공히 경기도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날 단체전 1위를 차지한 의정부 버들개초등학교는 종합점수 29점을 획득, 보평초교(24점)와 탑동초교(11점)를 따돌리고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버들개초는 대회 7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버들개초는 윤지한군이 남자 6학년 200m 부문에서 30초8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김채원양이 여자 4학년 200m 부문에서 27초57로 2위를 기록하는 등 개인전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단체 우승을 이끌었다.

대회에서 최고기록을 낸 선수에게 수여되는 최우수상(MVP)은 한별초교 신연진군과 범계초교 신지현양에게 돌아갔다. 신군은 5학년 200m 부문에 출전해 24초95를 기록, 이날 가장 빠른 선수로 남게 됐다. 5학년 200m 부문에 출전한 신양은 26초31을 기록해 남자 선수인 신군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본 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화양 경인일보 부사장을 비롯해 최경자 의정부시의장, 박용섭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취재반

■ 입상자 명단(남·여)
▲ 6학년부=①윤지한(버들개초)·정호윤(벌말초) ②송용석(안말초)·이하영(보평초) ③김윤서(산의초)·조예빈(사동초)
▲ 5학년부=①신연진(한별초)·신지현(범계초) ②전민재(천일초)·장은서(소화초) ③조연우(보평초)·이희연(부림초)
▲ 4학년부=①김민준(서평초)·이규리(신풍초) ②이도현(보평초)·김채원(버들개초) ③김승준(오마초)·송민서(안말초)
▲ 3학년부=①오민수(보평초)·이아인(화접초) ②한유찬(화홍초)·유남연(효정초) ③박현교(독정초)·조우진(보평초)
▲ 2학년부=①홍유안(정자초)·서수아(상탑초) ②김기현(샘모루초)·유솔(상탑초) ③김의준(정천초)·남서현(화수초)
▲ 1학년부=①김재원(신촌초)·김서율(내정초) ②박도현(천일초)·구희모(영동초) ③유윤제(정자초)·임리원(버들개초)
▲ 특별상=보평초교

■ 취재반 = 윤재준 경기북부 분실장(취재본부장), 이상헌 부장, 이종우 부장, 이종태 차장, 최재훈 차장, 황성규 기자(이상 지역사회부), 하태황 기자(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