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장서희가 이채영에게 복수를 선언했다.

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64회(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백상훈)에서는 백연희(장서희 분)가 이화영(이채영 분)에게 복수를 예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연희는 아빠 백철(임채무 분)과 함께 법원에 들러 남편 정병국(황동주 분)과의 이혼과 아들 진우를 데려오기 위한 소송 접수했다.

백연희와 백철은 법원에서 나오던 중 이화영과 마주쳤다. 이화영은 백철에게 "딸 간수 잘하셔야겠다. 주제도 모르고 우리 진우 데려가려고 한다"고 비아냥거려 백연희의 분노를 부채질 했다.

이화영은 백연희에게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살면서 진우를 어떻게 키우려고 그러냐"고 백연희를 자극했고, 백연희는 "내 남편 우리 아버지 회사 다 뺏어가도 내 아들은 못 뺏어간다"고 맞받았다.

백연희는 "네가 뺏어간 모든 것들 내가 다시 빼앗겠다"며 "기다려라. 처음부터 네 것이 아닌 것을을 다 잃고 난 뒤에야 네 복수극이 얼마나 치졸한 것인지 알게 해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화영은 "살인자 주제에 뻔뻔하다"고 응수했고, 백연희는 "너야 말로 살인자다. 죄 없는 우리엄마를 죽이고 내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었다"며 "고맙다. 나를 독하게 만들어줘서"라고 이를 갈았다.

▲ 뻐꾸기둥지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64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