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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의 발견 정유미 /KBS2 '연애의 발견' 방송 캡처 |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 강태하(에릭 분)는 한여름(정유미 분)에게 취중 사랑고백을 했다.
강태하는 전 연인 한여름에게 미련이 남은 상태에서 일을 핑계로 접근했고, 한여름의 현재 연인 남하진(성준 분)이 바람 났다고 오해해 육탄전을 벌였다.
두 사람의 난투극 현장을 목격한 한여름은 강태하의 뒤통수를 때려 싸움을 멈췄고, 남하진의 상처를 치료해주며 강태하에게 "못됐다"고 화를 냈다.
이에 강태하는 "맨날 나만 못됐다고 한다"며 발끈했고, 두 사람의 친근한 대화를 목격한 남하진은 "두 사람 언제부터 반말했냐"며 의심했다.
이후 한여름은 남하진에게 보낼 문자를 강태하에게 잘못 보내 얼떨결에 세 사람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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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의 발견 정유미 /KBS2 '연애의 발견' 방송 캡처 |
강태하는 한여름 몰래 남하진에게 안아림(윤진이 분)과의 포옹을 목격한 일을 언급하며 바람을 추궁했고, 남하진은 "오해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남하진의 말을 믿지 못한 강태하는 점점 더 전 연인인 한여름에게 끌리는 자신을 주체할 수 없었고, 결국 방송말미 회식자리에서 취중고백을 감행했다.
막 귀가하려 남하진의 차를 기다리는 한여름에게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한 것.
강태하는 "예전에 내가 널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건 다 가짜다. 그 때는 이렇게 아프지 않았다. 이렇게 애틋하지도 간절하지도 괴롭지도 않았다"며 "네가 괴롭다고 말하는 게 이해가 안 갔다. 그런데 이제 알겠다.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괴롭다는 것. 겪어보니까 이거 완전 지옥이다"라고 털어놨다.
강태하의 취중고백에 한여름은 '옛날에는 내가 약자였다. 모든 기준이 그 사람이었다. 정말 지옥이었다'며 회심의 미소를 보였고, 남하진과 함께 귀가하려던 계획을 바꿔 강태하의 회사 사람들에게 남하진을 소개하며 회식자리에 머물렀다.
또 한여름은 '내가 예전에 겪었던 지옥에 강태하가 들어갔다. 권력을 내가 쥐었으니 마음껏 괴롭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잔인한 것 아는데 그래서 강태하 고백이 나는 기뻤다'는 속마음을 전하며 전 연인 강태하에게 앙큼한 복수극을 예고했다.
연애의 발견 정유미에 네티즌들은 "연애의 발견 정유미, 그래도 사랑스러워" "연애의 발견 정유미, 에릭 멋있다" "연애의 발견 정유미, 결국 에릭이랑 잘되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