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초년생들의 지침서로 알려진 웹툰 '미생'이 드라마로 옮겨져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tvN은 현재 방영중인 금토드라마 '아홉수 소년'의 후속작으로 윤태호 만화가의 웹툰 '미생'이 방영된다.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특히 웹툰 '미생'은 직장인들의 삶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묘사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웹툰 '미생'이 어떻게 드라마로 옮겨질 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8월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회의실에서 미생 출연자인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등이 모인 가운데 대본리딩연습이 진행됐다.
장그래 역을 맡은 임시완은 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와 전작들을 통해 다져온 연기력을 통해 '을(乙)'의 인생을 완벽히 연기했다. 극중 장그래의 '멘토'인 오상식 과장 역은 배우 이성민이 맡아 그동안 숙달된 연기내공을 선보였다.
또 신입사원 안영이 역을 맡은 강소라는 당당하면서도 사려 깊은 안영이의 성격을 차분히 소화했다. 특히 영어와 러시아어 대사를 완벽하게 구사해 리딩 현장에 참석한 좌중의 감탄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은 "하반기 최고 기대작 미생을 연출하게 돼 부담되기도 하는 한편 영광스럽기도 하다. 작품에 충분한 준비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성민은 "원작이 워낙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보니 민폐가 되지 않을까 두려움도 있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라는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신입사원 '을'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오는 10월17일 첫 방송 된다.
/유은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