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연쇄살인범들에 의해 희생된 여성 5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용인경찰서는 30일 피해자 가족 등을 통해 피해 여성이 박모(29.피아노학원
강사), 이모(20.수원시 매탄동), 정모(25.서울 중랑구 상봉동), 안모(23.수
원시 오목천동), 강모(27.수원시 지동)씨로 확인했다.

이 가운데 박씨는 범인들의 EF쏘나타 승용차 트렁크에서, 이씨 등 나머지 4
명은 승용차 뒷좌석에서 손과 발 등을 노끈에 묶여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강도살인 피의자 허모(25)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죄사실을 조사하고
있으며, 달아난 김모(31)씨를 공개수배했다.

김씨는 허씨와 함께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수원시내에서 여성 5명을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