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을 혐박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가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다희 소속사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담당 매니저가 경찰서를 방문해 다희를 만나고 왔다"며 현재 다희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다희는 지금 갑작스럽게 닥친 상황에 멍해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과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향후 거취와 활동 계획 등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하고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28일 이병헌이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다"며 즉각 신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병헌 측은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 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며 "또한 이들을 압수수색한 결과 별다른 자료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후 이병헌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사건은 공인의 약한 고리를 악용한 악질적 범죄"라며 "이병헌을 협박한 여성들은 좋지 않은 풍문이 배우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가한다는 일반적인 사실을 악용해 금품을 탈취하려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