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이 ‘노동절’을 맞아 1일 낮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
고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어서 휴일 교통난이 우려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1만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문화마
당에서 ‘제112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 노동자대회’를 열고 영등포역 광장
까지 행진하는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5만여명이 참여하는 기념행사를 갖는
다.

민주노총은 이번 대회에서 최근 노사정위원회의 주5일근무제 논의와 관련,
중소영세 비정규직의 희생이 없는 주5일근무제 쟁취를 결의할 예정이다.

한국노총도 이날 오후 1시 종묘공원에서 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2
년 5.1노동기념대회’를 개최하고 종로 3가와 젊음의 거리를 거쳐 명동성
당 입구까지 행진을 벌인다.

경찰은 집회에 대비해 모두 131개 중대 1만5천여명의 경찰병력을 시내 곳곳
에배치했으며, 두 노총도 자체 집회관리요원을 지정 운영키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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